우리 딸이 그냥 노는게 아니었구나.

Posted by Nero_K
2017. 8. 9. 16:57 일상/육아

  레고를 그렇게 좋아하고 레고만 가지고 노는 이유가 따로 있었구나.

왜 그렇게 좋아하나했더니...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면서 노는거였니?

 

  이전엔 너의 레고 인형 옆에 항상 아빠가 있었는데...

아빠가 맨날 같이 못 있어주고 그러니 너의 세계에서도 아빠가 없어져가는 거였구나.

요새 너의 레고 인형 주위엔 이모 말고는 아무도 없고

카메라나 풍선을 들고 비행기 타고 떠나는 너만 있더니...

그동안 신경 안 썼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아빠가 너무 미안하구나.

어렸을적 아빠가 겪던 외로움과 슬픔을 너에게 똑같이 안겨주고 있네.

 

미안하고... 사랑한다......

아빠가 더 노력할게.

 

 

 

네 이년-경제파트에서 레고의 성공기인지 성공기를 가장한 책광고 글인지 정체모를 글에도 배울게 있네.